HERITAGE MINISTRY

-수련회공연

“우리 유산은 찬송하는 하늘의 용사들입니다”… 헤리티지 가스펠스쿨 10주년, 멤버들의 이야기 기사의 사진

 
“블랙가스펠은 힙합에 익숙한 동근이에게도, 가수가 아닌 준이에게도 생소한 장르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친구들은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헤리티지의 색깔인 블랙가스펠로 불렀습니다. 더 큰 가치를 위해 그 무대를 우리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우리도 이 친구들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언제든 뒤로 물러나는 ‘진짜 고수’가 되고 싶습니다.”

CCM그룹 헤리티지의 리더 김효식(36)이 지난달 말 KBS ‘불후의 명곡’에서 양동근, 정준과 함께 ‘오 해피 데이’를 부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이다. 헤리티지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힙합그룹 흉배까지 30여 명은 이날 무대에서 복음의 기쁨을 담은 ‘오 해피데이’를 열창했다. 이 노래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불후의 명곡 속 다른 곡의 평균 재생 횟수의 10배가 넘는 24만여 회 재생을 기록했다.

헤리티지와 흉배 멤버들을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히즈엠티미니스트리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울 동신교회 노래선교단이 모태인 헤리티지는 1998년 ‘믿음의 유산(Heritage of Faith)’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아름다운 기독교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김효식이 헤리티지의 역사를 소개했다.

“저는 선교단 초기 연습실 청소하고, 떡볶이 배달하고 그랬어요. 함께 노래하던 형과 누나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죠.” ‘믿음의 유산’이란 이름으로 1, 2집의 앨범을 낸 뒤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2005년 헤리티지로 이름을 바꿨다. 헤리티지로 전환한 후엔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가스펠 음반 1, 2, 3집과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을 냈다.

2005년부터 시작한 가스펠스쿨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졸업생만 2000명이 넘는다. “몇 해 전 음식점에서 닭 한 마리를 먹고 나와 계산하려는데 사장님이 누가 이미 계산했다는 거예요. ‘헤리티지 늘 응원합니다’라는 메모를 전해주시더군요. 예비군 훈령장에 가도 졸업생을 만나고. 이번에 KBS 불후의명곡을 촬영할 때 머리 만지시는 분 동생이 가스펠스쿨 출신이라고 했어요(미소).”

헤리티지 막내에서 리더가 된 김효식은 많이 변했다. “제가 4남매 중 막내라 배려할 줄 모르고, 멋대로 하는 편이었어요. 독단적이다보니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가스펠스쿨 출신들로 구성된 매스콰이어를 이끄는 데 힘이 참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갈수록 다른 사람 이야기 듣는 게 중요한 걸 알게 됐어요. 듣다보면 이해가 되고, 이해되면 배려하고 되더라고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그는 어느덧 신중한 사람이 됐다. 2003년부터 함께 한 멤버 이신희(34)는 “오빠(김효식)가 많이 변했어요. 헤리티지 대표로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돌봐야 하니까요. 멤버 희영이도 그렇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동안 하나하나 가르치셨고 모두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육아로 5년가량 공백이 있어요. 따라 잡느라 애쓰고 있어요”라고 했다.

오랜 시간 헤리티지는 찬양 선교 속에서 멤버 각자 성장하고 공동체로서 공고해졌다. 박희영(33)은 “가족들보다 멤버들을 더 자주 오래 보죠.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요. 20대엔 치기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이젠 조절할 줄 아는 안정기에 들어선 느낌”이라고 했다. 하지만 늘 경제적 어려움과 공간 대여로 마음을 졸인다.

“‘헤리티지의 유산은 뭘까’ 고민했어요. 늘 재정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돈은 저희의 유산이 아닌 것 같고요(모두 웃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업으로 여기시고, 믿음의 유산을 주셨습니다. 가스펠스쿨 졸업생이 각계 각곳에서 하늘의 용사로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가스펠스쿨 건물 임대료 상승으로 근래 서울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공간을 빌리게 됐다.

헤리티지는 앞으로도 찬양을 통해 선교할 계획이다. “저희는 환갑을 넘기면 비로소 제대로 블랙가스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노래를 부르고 가르치는 것보다 노래 부르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노래가 삶이 되고 삶이 노래가 되도록 살아야죠.”(김효식) “저희 팀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다 참여하는 가스펠 패밀리 콰이어를 만들면 좋겠어요.”(이신희)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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